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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 희망의 부처님, 쌍미륵부처님 배내골에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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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작성일19-10-1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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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미륵부처님의 출현으로 소문난 대한불교 조계종 쌍미륵사(주지 화룡스님) 전경.   
[경북신문=장성재기자] 백두대간이 동쪽으로 뻗어 낙동정맥을 이루는데, 영남 알프스라고 불리는 운문산·가지산·재약산·간월산·신불산·영축산·매봉산·향로봉 등이 모두 이 낙동정맥에 속한다. 그 첩첩하고 기운찬 산들이 토해내는 청랭한 기운이 호기 있게 감돌면서 특히나 사람을 살린다는 재약산과 영남알프스의 최고 전망대로 이름 높은 배내골에 쌍미륵부처님이 출현했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 쌍미륵사 뒤로 보이는 영남 알프스   
쌍미륵부처님의 출현으로 소문난 이곳은 대한불교 쌍미륵조계종 쌍미륵사(주지 화룡스님). 불기2563년 오는 13일 경남 양산시 원동면 고점길 24 배내골 일원에 있는 쌍미륵사에서 개원식과 점안법회가 열려 더욱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쌍미륵사는 산자락을 타고 흘러내리는 맑은 계곡물이 모여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하며 아직도 태고의 비경을 그대로 간직한 배내골과 신령스러운 고봉들이 감싸고 있는 '향로봉자씨미륵대불'의 출현지이다. 미륵부처님은 미래세의 부처님으로 인도에서는 '마이트레야라해서' 사랑, 우정, 자애 등을 의미하고 번역하면 '자씨보살'이라고도 했다. 
                      ↑↑ 허공기도터 위로 '향로봉자씨미륵대불'이 보인다.   
신라에서는 진자스님이 흥륜사의 미륵불 앞에서 미륵불이 화랑으로 헌신해 세상에 출현할 것을 발원한 결과 미시(未尸)라는 화랑이 나타났다, 김유신이 그의 낭도를 용화향도라고 한것은 미륵불신앙이 얼마나 신봉됐는지 알 수 있다. 
배내골 쌍미륵사는 향로봉자씨미륵대불이 나투신 미륵불기도도량이다. 누구나 자유롭게 기도할 수 있는 쌍미륵사는 기가 센 도량이라서 특히 하늘이 보이는 허공기도터에서 기도를 하면 기운을 듬뿍 받을 수 있다고 한다. 허공기도터에는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 산왕대신, 용왕님이 모셔져있고 한 번이라도 기도수행을 해 본 사람들은 기운이 빠르게 전해진다고 한다. 자비제일 공덕제일부처님 '향로봉자씨미륵대불'은 민초들의 희망 부처님이시다. 
미륵부처님은 잘생기면 더 좋고 못생겨도 상관없다. 있으면 있는 대로 믿고, 없으면 만들어 믿으면 된다.  
                    ↑↑ 만사형통 수석   
도솔천과 미륵신앙

미래불 미륵은 석가모니불이 구제할 수 없었던 중생들을 남김없이 구제한다는 대승적 자비사상을 근거로 출현해, 자씨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미륵하생경'과 '관미륵보살상생도솔천경'에 의하면 미륵보살은 인도 바라나시국의 바라문 집안에서 태어나 석가의 교화를 받으면서 수도하다가, 미래에 성불하리라는 수기를 받은 뒤 도솔천에 올라갔고, 지금은 천인(天人)들을 위해 설법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석가모니불이 입멸해 56억 7천만 년이 지난 뒤, 인간의 수명이 차차 늘어 8만 세가 될 때 이 사바세계에 다시 태어나 화림원의 용화수 아래에서 성불하며 3회의 설법으로 272억 인을 교화한다고 했다. 
                      ↑↑ 소원돌탑   
이러한 도솔천의 미륵보살이 다시 태어날 때까지 중생구제를 위한 자비심을 품고 먼 미래를 생각하며 명상하는 자세가 곧 반가사유상으로 묘사됐다. 또한 미륵보살을 믿고 받드는 사람이 오랜 세월을 기다릴 수 없을 때는 현재 보살이 있는 도솔천에 태어나고자, 또는 보살이 보다 빨리 지상에 강림하기를 염원하며 수행하는 신행법이 인도· 중국·티베트·한국 일본 등에서 널리 유행했다. 
                      ↑↑ 12지신상   
미륵불에 대한 신앙은 통속적인 예언의 성격을 띠고 있으며, 구원론적인 구세주의 현현을 의미하기도 한다. 믿음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품게 되는 이념으로, 지나치게 이론적인 종교라고 비판을 받고 있는 불교가 가질 수 있는 구체적인 신앙형태가 곧 미륵신앙이다. 미래세에 대한 유토피아적 이념이 표출된 희망의 신앙이라는 면에서 우리의 불교사 속에서 깊은 관심의 대상이 됐던 것이다. 
                    ↑↑ 관세음보살상   
완전한 신앙의 결정체 쌍미륵

경전상에 나타난 이불병립의 사상은 법화경의 석가모니불의 회상에 다보불이 출현해 설법을 증명한다는 내용이 유일하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완벽하지만 이 가르침이 온전한 것임을 다보불이 증명한다는 것이다. 이는 신라 이후 쌍탑(석가탑, 다보탑 외)의 형식(법화도량)으로 표현됐는데, 이는 우리 전통의 음과 양의 상호 보완과 완전하고 온전한 신앙의 결정체를 뜻한다. 
민간에서는 남녀의 조화상징으로 설명되기도 하나 이는 불교적으로 해석하기엔 무리가 있다. 쌍미륵은 말법세상 중생의 고난을 해결해 줄 미륵불의 출현은 당연한 것이지만 이를 더 완벽하게 영험의 미륵세계의 증명하는 또 다른 미륵불의 출현으로 보아야 한다. 쌍미륵은 결코 한중생도 구원 받지 못할 중생은 없음을 역설하기 위해 두 분의 미륵불을 나란히 모심으로서 온전한 미륵세계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는 확신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신앙의 형태로 볼 수 있다. 
                      ↑↑ 쌍미륵사 주지 화룡스님   
"안되는 게 없는 쌍미륵불의 신비로운 탄생" 
"주변이 깊고 깊어 적막하여도 앞에는 물이 있어 부처를 비출 것이고 천만 신장이 부족함 없이 외호할 것이다. 그곳에 쌍미륵불이 우뚝 서 있을 것이니 절을 세워 예경하고 쌍미륵사라 칭하라. 쌍미륵불은 말없어도 억조중생을 다 들여다보느니라. 인연 있는 이 간절하면 얻을 것이니 미륵 하생의 이유인 것이다. 내 이제 말하노니 소원은 가지가지나 귀결은 여기 쌍미륵불의 가피뿐이니라. 그리고 바로 이곳이니라." 
화룡스님은 이 세상의 고통받는 중생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하고 정진 또 정진했다고 한다.
"스님 살려주세요, 고통스럽습니다. 내게 왜 이런 고통이 오는 겁니까? 이 병고만 없애 주시면 무엇이든 하겠습니다."
화룡스님은 중생들의 비명소리를 마다하지 못하고 날마다 스스로를 채찍질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너무도 선명한 쌍미륵 부처님의 모습이 보이는 꿈을 꾸게 되고 더 신기한 것은 꿈속에서 들은 쌍미륵 부처님의 말씀을 꿈속에서 바로 외워버리는 신비한 체험을 하게됐다고 했다. 
                      ↑↑ 주지스님의 꿈에 나타난 고래상어 모양의 밀양호   
  그러고 나서 화룡스님은 '이 꿈이 사실일까? 너무 선명해서 믿지 않을 수가 없어. 역대 고승들의 난행고행 끝에 펼쳐진다는 부처님의 신묘가피가 이런 것인가? 그런데 쌍미륵불이 어디 계실까? 도대체 어디에서 찾아야 하나?'하고 전국을 헤매고 헤맸다고 한다. 
봄이 어딨을까 하고 전국을 찾아다닌 사람이 집 앞에 돌아와보니 가지에 꽃이 핀 것을 보고 드디어 봄을 만난 것처럼 화룡스님은 37년만에 드디어 양산의 깊은 곳 배내골에서 꿈에서 본 그 곳, 그 부처님이신 쌍미륵불을 찾아냈다고 한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이제 더 이상 의심하지 않습니다. 쌍미륵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사실이며 이곳이 쌍미륵 부처님을 모시는 성지입니다. 이제 제가 공양 올리고 신심 있는 이와 함께 이곳을 지키겠습니다. 그러하오니 말씀하신 것처럼 간절한 이들 들여다보시고 문득 성취하여 놀라게 해주시옵소서...'
장성재   blowpap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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